경기 수원시는 산책로가 단절됐던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제방 부근에 375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어 신대호수 둘레길(4.4㎞)을 모두 연결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 만들어진 산책로는 신대호수 서남쪽 제방부터 수변쉼터2까지로,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가 10억원을 들여 폭 2.5m의 나무데크길을 만들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길 안내 표지판 3개, CCTV 22개, 경관조명(LED) 284개를 설치하고, 산책로 주변에 관목과 초화 등 8천500본을 심었다.
이에 따라 신대호수 산책로 모든 구간이 이어져 시민들은 막힘없이 1시간가량 신대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신대호수 제방에서 호수 안쪽으로 산책로가 이어지지 않아 호수를 따라 산책하다가 우회하거나 다시 돌아와야 했다.
신대호수 둘레길이 모두 연결되면서 신대호수 옆 원천호수 둘레길(3㎞)과도 막힘 없이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광교신도시 내에 있는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37만3천568㎡)와 신대호수(27만9천435㎡) 등 2개의 호수로 이뤄져 있으며, 연간 340만 명이 찾아와 경치를 즐기며 산책하는 명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