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태안군·한서대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협약
태안 고교생들 내년부터 해양·항공 교과 배운다
충남 태안지역 학생들은 내년부터 해양과 항공에 특화된 교과를 배울 수 있게 됐다.

충남도교육청은 3일 태안군청에서 태안군·한서대학교와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가세로 태안군수, 함기선 한서대 총장 등 지역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태안군은 지역 인재 육성을 지원하며, 한서대는 태안캠퍼스에서 고등학생들에게 해양·항공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태안지역은 현재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으로 심리학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더 다양하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자체·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 협약은 지난 6월 금산군·중부대 협약을 시작으로 충남 14개 시·군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해양과 항공에 특화된 한서대 태안캠퍼스가 태안 학생들에게 관련 교과를 제공한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다"며 "태안군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태안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