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1월 지역화폐 2,000억 원을 발행한다.

제로페이로 구매해야 7%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서울형 지역화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서울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 2,000억 원을 발행하기 위해 할인율 적용에 따른 손실 보전 등 예산 136억 원이 최근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 지역화폐는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1만·5만·10만원권 3종류로 발행된다.

1인당 최대 월 50만 원까지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할인으로 인한 손실은 서울시에서 5%, 자치구에서 2%를 보전한다.

상품권을 구매한 해당 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쓸 수 없다.

내년 1월 말부터 강남·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구 등 지역화폐 발행 동참 의사를 밝힌 17개 자치구에서 우선 발행된다.
서울시, 제로페이 결합한 지역화폐 2천억 발행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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