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하락…수익성 부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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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기아차의 수익성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국내 신용평가 3사가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와 'AA0(안정적)'로 하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현대카드의 신용등급도 함께 내려갔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정체하거나 감소하고 있으며 인도·중국 시장에서도 대출·환경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세타2 엔진 관련 비용 및 연구개발비 등 고정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수익성 또한 악화했다"며 "아울러 북경현대·동풍열달기아의 실적 부진과 함께 연간 2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미래 기술투자 부담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 완성차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력 확보가 불확실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단기간 내 수익성 회복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민정 연구원은 "국내 신용평가 3사가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와 'AA0(안정적)'로 하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현대카드의 신용등급도 함께 내려갔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정체하거나 감소하고 있으며 인도·중국 시장에서도 대출·환경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세타2 엔진 관련 비용 및 연구개발비 등 고정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수익성 또한 악화했다"며 "아울러 북경현대·동풍열달기아의 실적 부진과 함께 연간 2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미래 기술투자 부담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 완성차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력 확보가 불확실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단기간 내 수익성 회복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