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순 8골…하남시청, 핸드볼 코리아리그서 상무 꺾고 2연승(종합)
남자 실업 핸드볼 '막내 구단' 하남시청이 '불사조' 상무를 꺾고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임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하남시청은 1일 충북 청주 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상무와 경기에서 29-27로 역전승했다.

2승 1무가 된 하남시청은 지난해 7월 창단, 올해 2년 차를 맞은 구단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 역할을 한 정수영, 박광순 외에 올해는 일본 리그에서 뛰던 박중규까지 영입해 전력이 탄탄해진 하남시청은 이날도 이들 세 명이 총 17골을 합작했다.

박광순이 8골을 넣었고 정수영이 5골에 4도움, 박중규는 4골에 블록슛 2개를 해냈다.

전반을 11-13으로 뒤진 하남시청은 후반 약 9분 만에 박광순과 정수영의 연속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하남시청은 오히려 1골을 앞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수영이 스틸에 성공, 이건웅의 속공으로 2골 차를 만들어 승리를 굳혔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26-19로 물리치고 최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3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 1일 전적
▲ 남자부
하남시청(2승 1무) 29(11-13 18-14)27 상무(1승 2패)
두산(3승) 26(13-7 13-12)19 인천도시공사(3패)
SK(2승 1무) 22(9-6 13-11)17 충남도청(3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