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 지난달 29일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파주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중 발견됐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 야생 멧돼지 ASF 확진은 이번이 12번째이며, 전국적으로는 모두 34건이 확진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안에서 합동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폐사체 발견과 바이러스 검출은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주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총 34번째 ASF 바이러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