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금호리첸시아 청약경쟁률 73대1…서대문구 역대 최고
금호산업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분양하는 'DMC 금호 리첸시아'가 서대문구 역대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2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진행한 DMC금호리첸시아는 154가구 모집에 1만1천293명이 청약해 평균 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35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청약률이다.

전체 5개 주택형 가운데 전용 59㎡A형이 8가구 모집에 1천21명이 청약해 최고 경쟁률인 127.6대 1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주택형은 전용 84㎡형으로, 82가구 모집에 6천50명이 청약했다.

이 밖에 전용 16㎡형(108.0대 1), 59㎡B형(82.5대 1), 74㎡형(50.6대 1)도 인기리에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가재울뉴타운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철역과 가깝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4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가재울뉴타운은 2003년부터 서대문구 남가좌동·북가좌동 약 100만㎡ 일대에 2만 가구 조성을 목표로 개발이 시작됐다.

가재울이라는 지명은 '가재가 사는 개울'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청약 열기는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인다.

전날 청약을 받은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 파크뷰 데시앙'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86.8대 1을 기록했다.

강남이 아닌 강북에서 세 자릿수 평균 경쟁률이 나온 것은 2016년 11월 용산구 효창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센터포레'(155.9대 1) 이후 3년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