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적정성 검토 과정서 145억원 늘어
2025년 개원 울산 산재 전문 공공병원 사업비 2천59억 확정
울산시는 2025년 개원 목표인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 건립을 위한 사업비 2천59억원이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1월 29일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건축비와 장비비 등을 포함한 법인세 제외 총사업비가 애초 1천914억원에서 145억원 늘어난 2천59억원으로 결정됐다.

울산시는 산재 전문 공공병원이 울산에 거점을 둔 첫 공공의료 기관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등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끝난 만큼 건립 사업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용부는 이미 지난달 산재 전문 공공병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기본계획이 나오면 2020년 착공해 2024년 연말이나 2025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용부와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 기관이나 지역사회와 협력해 산재 전문 공공병원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재 전문 공공병원은 울산시 울주군 굴화 공공주택지구에 건립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