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특정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정책을 시행해 발생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절관리제에는 드론과 이동 측정차량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산업체 불법행위 감시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개선 및 기술지원, 공공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한다.
또 생활 속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국민 참여와 행동 변화 유도를 위한 지역별 맘카페 운영자 릴레이 간담회, 시민단체 간담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지역에는 총 25회의 미세먼지 예·경보가 발령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지역임이 확인됐다.
이중 동절기인 1∼3월 및 12월에 전체의 64%인 16회가 발령됐다.
특히 올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5회 발령)도 모두 2∼3월에 집중돼 계절관리제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은 1월 구성한 미세먼지 저감 대응 전담관리반을 4개 반 21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시멘트공장과 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용차량 운행제한과 직원 출퇴근 차량 2부제 등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과 미세먼지 불법 배출 민간감시단 운영(120명), 운행차 저공해화사업 등에 국비 총 328억원을 지원해 미세먼지 대응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계절관리제를 통해 강원도의 청정지역 이미지를 지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도 적정 난방온도 유지와 대중교통 이용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