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순방중인 이재정 교육감, '교환학생 및 교사 학술모임' 제안

북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7일(현지시각) 핀란드 에스포시(市)와 정기적인 교육 교류를 추진해가기로 했다고 경기도교육청이 28일 밝혔다.

에스포시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25세 이상 거주자 절반 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 학력을 소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교육청, 핀란드 교육도시 에스포시와 교육 교류 추진
경기 오산시와는 자매결연을 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린타아호(Rinta-aho) 에스포시 부시장을 만나 ▲ 핀란드와 경기도 학생 간 정기교류 ▲ 오산시를 중심으로 한 양국 교사 학술모임 ▲ 교육 정보교류 정례화 등을 협의했다.

학생 교류의 경우 핀란드와 경기도 학생을 선발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한 학기 동안 상대국에 머물면서 양국의 문화를 배우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한국과 핀란드 청소년들의 교류 확대가 양국의 미래를 더 밝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번 교류로 두 나라의 교육이 같이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린타아호 부시장은 "제안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문서화해 가까운 시일에 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형 미래교육 정책 설계를 위해 24일부터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방문 중인 이 교육감은 28일 핀란드 일정을 마치고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교육청과 공과대학에서 스마트 교육 현장을 체험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