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펠리페, 80% 훈련 소화…일단 웜업존에서"
펠리페 안톤 반데로(31·우리카드·등록명 펠리페)가 웜업존에서 '부상 복귀전'을 준비한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7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펠리페가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90% 정도 회복됐다고 한다.

어제(26일)는 훈련의 80% 정도를 소화했다"고 전하며 "세터 노재욱과 상의했는데 '몸 상태가 100%가 될 때 선발 출전하는 게 좋겠다'고 결론 내렸다.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펠리페는 오른쪽 종아리 통증 탓에 최근 3경기(15일 현대캐피탈, 19일 KB손해보험, 22일 한국전력)에서 결장했다.

펠리페가 빠진 3경기에서 우리카드는 모두 승리했다.

"펠리페가 100% 몸 상태가 아니라면 선발 라인업은 국내 선수로 짜는 게 낫다"는 신 감독과 노재욱의 결정은 '결과'가 만든 자신감에서 나왔다.

신영철 감독은 "펠리페는 선발 출전하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리듬이 100%는 아니다"라며 "어제 펠리페에게도 '100%로 훈련할 수 있어야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알렸다.

펠리페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펠리페가 27일 삼성화재전에서 교체 출전할 가능성은 크다.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빠진 상황에서도 연승을 이어갔다.

토종 선수들의 선전은 펠리페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