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공항으로 분산할 경우 향후 5년간 최대 3조2000억원 규모의 지역 관광 소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여행·관광 산업 전문 민간 연구기관 야놀자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가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 시장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비수도권 공항을 통한 입국 비율은 16.7%에 불과했다. 인천·김포 등 수도권 공항을 통한 입국은 약 72%에 달해 외래 관광객 유입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구조가 지역 관광지의 '언더투어리즘'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언더투어리즘은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 정반대 상황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걸 의미한다. 문제는 방한 관광 수요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입국 관문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관광지로의 방문 확산이 제한된다는 점이다.야놀자리서치는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설악산, 동해안 등 주변 연계 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중단거리 저비용항공사(LCC) 유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양양공항은 연간 3만7000편의 항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지만, 최근까지 정기 국제선이 운항하지 않는 등 활용도가 낮아 '유령공항' 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양양공항에 주 3회 운항하는 단일 외항사 노선이 개설될 경우 연간 1
13일 정오 서울 서대문구의 뜨개 전문점 '바늘이야기'로 들어서자 수십 가지 색상의 실타래로 가득 채워진 벽면이 시선을 끌었다.1층 매장에서는 손님들이 뜨개 용품과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었고, 2층 카페 공간에서는 십여 명의 사람이 커피를 마시며 각자 실타래를 풀어 뜨개질과 수다를 즐기고 있었다.이날 친구와 카페를 방문한 박모(22) 씨는 "뜨개질을 하면 무언가에 깊이 집중하는 기분이 들어 좋다"며 "주변 사람들도 다들 뜨개질을 하고 있어 친구와 놀며 뜨개질하기 좋아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성동구의 또 다른 가게인 '쎄비하우스'의 풍경도 비슷했다. 40여 년 역사의 필립섬유를 모태로 한 이곳은 전통적인 뜨개방의 이미지를 탈피해 현대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매장 곳곳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니트와 가방 샘플이 전시되어 있었다. 상품을 구매한 뒤엔 이를 직접 만들어보려 라운지로 향하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가대표부터 아이돌까지… 2030 사로잡은 '디지털 디톡스'과거 할머니의 전유물이나 겨울철 부업으로 여겨졌던 뜨개질이 최근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힙'한 취미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중독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친 젊은 세대가 손끝의 감각에 집중하는 아날로그적 휴식에서 위안을 찾기 시작한 결과다.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뜨개 카페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05% 폭증했다. 이용 층의 절반 이상이 20대(27%)와 30대(33%)로 젊은 층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뜨개질은 스포츠계와 연예계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토요일인 14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보됐다. 내륙 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겠다.전국이 동해 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그간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붙은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특히 산지와 이면도로, 그늘진 도로에서는 미끄러운 구간이 나타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김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