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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 사장 교체…벤 베르하르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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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1일자로 신임 사장 임명
    ▽ 고동우 현 사장, 아프리카 CMO 이동
    오비맥주 신임 사장에 벨기에 출신 벤 베르하르트 남아시아 지역 사장이 내정됐다. (사진 = 오비맥주)
    오비맥주 신임 사장에 벨기에 출신 벤 베르하르트 남아시아 지역 사장이 내정됐다. (사진 =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AB인베브 남아시아 지역 사장인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를 신임 사장에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고동우(Bruno Cosentino) 현 사장은 AB인베브 아프리카 지역 담당 CMO(마케팅 총괄 임원)로 자리를 옮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우리나라 외에도 통상 2, 3년마다 대표 인사가 진행되는 만큼, 통상 정기적인 글로벌 인사라고 보면 된다"며 "신임 사장은 주로 베트남 인도를 총괄해 온 전문가"라고 밝혔다.

    1978년 벨기에 태생인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은 약 20년간 AB인베브에 재직했다.

    주로 영업과 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글로벌 맥주 전문가다. 2001년 AB인베브 입사 후 벨기에 영업 임원, 룩셈부르크 사장과 남유럽 지역 총괄 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현재까지 남아시아 지역 사장을 역임해왔다. 벨기에 루벤 가톨릭 대학교(Catholic University of Leuven)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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