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국사, 감은사지 등 경주 국립공원 문화재 복원 해설을 증강현실로 제공했던 공단은 설악산 토왕성 폭포의 사계와 물줄기,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한산도 대첩을 증강현실로 구현했다.
설악산 토왕성폭포 증강현실은 수량이 적어 평소에는 흐르지 않는 폭포를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해서 웅장한 물줄기가 흐르는 모습으로 구현했다.
한려해상 증강현실은 한산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펼친 학익진 전법 등을 재현해 전투 모습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탐방 정보, 탐방 해설, 반달가슴곰 등 깃대종(특정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식물) 수집 게임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인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문과 일문 해설 기능도 넣었다.
국립공원 스마트탐방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애플)에서 '국립공원' 또는 '스마트탐방'으로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앱 이용 후 탐방 후기 및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립공원, 스마트탐방 등으로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국립공원의 자연과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탐방서비스"라며 "내년에는 북한산, 계룡산 등 다른 국립공원으로 스마트탐방 소재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