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 시각)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만나 환담을 했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MWC 2025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카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카 위원장은 양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하는 한편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인공지능(AI) 기술 등과 관련한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률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부위원장은 “이진숙 방통위 위원장이 방미 시 카 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한다는 인사를 전했다”며 “카 위원장은 이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면서 한국에서 열릴 정보통신기술(ICT), AI 등 국제행사에도 방문하길 원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손꼽히는 카 위원장은 올해 MWC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손꼽힌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통신 정책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혁신과 규제의 균형: 통신 정책에 대한 글로벌 관점’이란 주제로 열리는 키노트 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바르셀로나=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A씨는 아시안게임 피겨 금메달 경기를 놓쳤다. 아쉬운 마음에 '피겨 금메달'을 네이버에 검색했다. 스크롤을 내리니 '지금 떠오르는 소식'이 표시됐다. 사람들이 '지식인' 서비스로 피겨 금메달 수상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글들이 보였다. 어떤 선수가 금메달을 땄는지는 물론 여러 반응들을 한 눈에 바로 알 수 있었다. 뉴스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지금 떠오르는 소식' 블록을 출시했다. 관심 많은 주제에 관한 최신 정보를 담아 보여주는 영역이다. 단순 검색 결과 아니라 지식인, 블로그, 클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모든 검색 결과마다 해당 블록이 나타나진 않는다. 트렌드인지, 현재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지가 중요하다. 즉 지금 떠오르고 있는 주제에 한해서 해당 블록이 생성된다. 방송, 스포츠, 신조어 등 최신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은 주제에서 해당 블록이 나타난다.검색은 최신 결과를 노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전에 보였던 블록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 네이버가 재작년 11월에 선보였던 '놓치기 아쉬운 콘텐츠' 블록처럼 사용자 관심도에 기반해 블록이 생성되고 노출된다. 특정 화제가 관심을 많이 받기 시작하면 블록이 생성되고 반대로 관심도가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블록이 사라지는 식이다.네이버가 힘 쓰는 검색 고도화의 뱡항은 '탐색'이다. 사용자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관련 검색어를 세분화해서 제안한다.실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로컬테마 블록, 20대가 작성한 인기글을 공개한 데 이어 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