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시티 엑스포 세계대회' 본상 수상
서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2019 스마트시티 엑스포 세계대회'(SCEWC,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서 도시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19∼21일 바르셀로나 그랑 비아 베뉴(Barcelona Gran Via Venue)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열린 '세계 스마트시티상'(World Smart City Awards)' 시상식에서 '도시상'(City Award) 부문 본상을 받았다.

54개국의 450개 기관이 후보에 올랐으며, 서울과 영국 브리스틀, 브라진 쿠리티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이란 테헤란, 스웨덴 스톡홀름 등 6개 도시가 도시상 본상을 받았다.

세계 스마트시티상의 3개 부문(도시상, 프로젝트상, 혁신 아이디어상) 중 서울시는 2015년에 프로젝트상 본상을, 2016년에 도시상 본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현상과 시민행동을 분석하고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협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대회 기간에 '서울시 홍보관'을 운영해 디지털 시민시장실 등 서울의 앞서가는 스마트시티 정책과 사업을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또 혁신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고경희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스마트시티로서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은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과 도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스마트 시티즌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스마트 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 스마트 빅데이터 저장소(S-Data) 등 미래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세계 전자정부 1위 위상을 넘어 가장 앞서나가는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