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내년 성장률 2% 예상…한은, 추가 금리인하 전망”
JP모건이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다소 낮은 2%로 전망했다.

로몬 마로닐라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은 21일 ‘2020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개방경제 구조에 수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제 상황과 무역 관련 상황에 취약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한국 경제는 어느 정도 바닥을 찍고 반등의 조금의 반등의 조짐이 있다”며 “한국 정부와 기관이 통화와 재정 정책을 펼칠 여지가 있어 외부 부정적 영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결렬된다면 세계경제와 수출 주도국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지 있어 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어 채권시장에서도 금리가 낮아지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가결하며 미중협상의 또다른 장애물로 대두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우세하기 때문에 무역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계속 유지되며 시장 변동성도 높을 것”이라며 “ 때문에 글로벌 채권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로닐라 총괄은 미국 국채와 신흥국 하이일드 채권을 중심으로 유연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는 여전히 플러스 수준이고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지솔될 것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인 국가들의 보험사나 연기금들이 미 국채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어 미국 국채는 계속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신흥국 국채 가운데서도 하이일드 채권 내에서 선별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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