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가부 장관, 22일 용인 가족센터서 간담회
상담·돌봄 지원하는 가족센터, 내년에 62개 더 짓는다
가족상담, 가족교육, 아이 돌봄, 이웃 간 교류와 소통 기능을 제공하는 가족센터 62곳이 내년에 착공된다.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가족센터는 가족 형태 다양화, 가구 규모 축소, 가족 가치관 변화에 따라 전통적 가족 기능을 지역 단위에서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가족센터는 경기도 용인·서울 구로구·경북 경주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 초에는 부산 서구에 들어선다.

2021년에는 서울 광진구·경기 군포·충북 청주·충남 홍성·전남 신안이 추가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21일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맞물려 가족센터도 확충된다"며 "가족센터 공사 기간은 2∼3년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센터는 다목적 소통 공간 유무에 따라 확장형과 기본형으로 분류된다"며 "내년도 가족센터 정부 예산안은 353억원이며, 확장형은 15억원, 기본형은 10억원을 연차별로 나눠 각각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22일 용인 가족센터를 방문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가족센터 건립을 계획 중인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 가족센터 이용자가 참여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가족센터가 지역 기반 공동체가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수를 늘리는 한편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