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슈퍼컴 순위 미·중 2강 체제…한국 누리온은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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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서 500위까지 순위 발표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의 2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2019)를 통해 세계 슈퍼컴퓨터 '톱(Top) 500'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서밋(Summit)이 차지했다.
서밋의 실측 성능은 148페타플롭스(PF)다.
1페타플롭스는 1초당 1천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70억명이 420년 걸려 마칠 계산을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2위에는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의 시에라(Sierra)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가 3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 때 발표된 순위와 같다.
미국과 중국은 슈퍼컴퓨터의 성능과 수량에서 우위를 점했다.
성능 면에서 미국이 37.1%, 중국이 32.3%를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중국이 228대(45.6%)를 보유해 117대(23.4%)인 미국을 압도했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14위로, 지난 6월 발표된 순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12위였던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타이탄이 퇴역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는 각각 113위와 114위다.
우리나라는 이 3대만 톱 500위 안에 들어 슈퍼컴퓨터 선진국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황순욱 KISTI 슈퍼컴퓨팅본부장은 "상위 20위 이내에 새롭게 진입한 슈퍼컴퓨터가 없다"며 "슈퍼컴퓨터 초강국인 미·중·일이 향후 1∼2년 내 구축을 목표로 엑사급(1초에 100경번 연산 처리) 슈퍼컴퓨터 개발에 전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2019)를 통해 세계 슈퍼컴퓨터 '톱(Top) 500' 순위가 발표됐다.
서밋의 실측 성능은 148페타플롭스(PF)다.
1페타플롭스는 1초당 1천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2위에는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의 시에라(Sierra)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가 3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슈퍼컴퓨터의 성능과 수량에서 우위를 점했다.
성능 면에서 미국이 37.1%, 중국이 32.3%를 차지했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14위로, 지난 6월 발표된 순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12위였던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타이탄이 퇴역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는 각각 113위와 114위다.
우리나라는 이 3대만 톱 500위 안에 들어 슈퍼컴퓨터 선진국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황순욱 KISTI 슈퍼컴퓨팅본부장은 "상위 20위 이내에 새롭게 진입한 슈퍼컴퓨터가 없다"며 "슈퍼컴퓨터 초강국인 미·중·일이 향후 1∼2년 내 구축을 목표로 엑사급(1초에 100경번 연산 처리) 슈퍼컴퓨터 개발에 전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