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9일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면서 "영업 외 일회성 요인에 따라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높은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3분기 실적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저마진 PG(전자지급결제대행) 가맹점 축소로 매출 감소 및 매출총이익률(GPM)이 개선됐다는 점"이라며 "사옥 매각에 따른 36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과 모바일 결제 관련 대손충당금 일부가 환입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쇼핑 성수기는 4분기부터 시작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해외 가맹점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영업레버리지가 발생하는 사업 특성상 이익 증가 폭은 더욱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및 일회성 요인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한다"며 "온라인 쇼핑 시장 고성장과 해외 가맹점 유입으로 매출 454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순이익 304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