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순연된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정상
브렌던 토드, 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브렌던 토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토드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7천17야드)에서 재개된 마야코바 클래식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9만6천달러(약 15억1천100만원)다.

2주 전에 열린 버뮤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토드는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토드에 1타 뒤진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애덤 롱, 본 테일러(이상 미국)가 공동 2위에 올랐다.

4라운드 도중 해가 져 현지시간으로 18일 아침에 열린 경기에서 토드와 우승 경쟁자들은 3~4개 홀에서 승부를 가렸다.

15번홀(파3)에서 경기를 재개한 토드는 5.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마지막 홀까지 우승자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토드는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칩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인 뒤 파로 막아냈다.

같은 조의 테일러는 동타를 노리고 4.5m 거리에서 회심의 버디 퍼트를 했지만, 공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쉬움을 삼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