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연극제 "선정방식 바꿔 원로연극인에 고루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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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연극인을 기리는 늘푸른연극제 제4회 행사가 '그 꽃, 피다.
'를 부제로 다음 달 5~22일 열린다.
올해 무대에 오를 작품은 공모작 총 17편 가운데 선정된 6편이다.
지난해까지 공연 작품을 선정했지만, 올해 공모방식으로 바꿨다.
서현석 운영위원(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은 18일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로 연극인 참여가 많아져 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작품을 선정했다"며 "기존 늘푸른연극제 참여 여부, 무대에 대한 열정, 연출·작가·스태프 등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배우 김동수·김경태·박웅·이승옥, 연출가 표재순·정진수 등 국내 연극계 대표 원로들이 참석해 작품을 설명하고 연극제 참가 소감을 밝혔다.
표재순(83) 연출은 "안중근, 윤동주, 최익현 등 주로 역사 인물에게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번에는 '하프라이프'라는 색다른 작품을 하게 됐다"며 "나이 듦, 망각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고, 80세 노인도 사랑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금연못에 살다'에 출연하는 배우 박웅(80)은 "미국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의 '황금연못'을 각색한 작품으로 부부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관객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김동수(72)는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주인공으로 무대에서 다시 꽃을 피우고 싶다"고 밝혔다.
'노부인의 방문'에 출연하는 이승옥(77) 배우는 여성 원로연극인 처음으로 늘푸른연극제에 참가한다.
그는 여성 연극인으로 삶을 묻는 말에 "돌아봤더니 반세기 동안 연극을 했는데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다"며 "연극 환경이 어렵지만 좋은 직업을 선택했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연극을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 씨어터 3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연합뉴스
'를 부제로 다음 달 5~22일 열린다.
올해 무대에 오를 작품은 공모작 총 17편 가운데 선정된 6편이다.
지난해까지 공연 작품을 선정했지만, 올해 공모방식으로 바꿨다.
서현석 운영위원(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은 18일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로 연극인 참여가 많아져 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작품을 선정했다"며 "기존 늘푸른연극제 참여 여부, 무대에 대한 열정, 연출·작가·스태프 등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배우 김동수·김경태·박웅·이승옥, 연출가 표재순·정진수 등 국내 연극계 대표 원로들이 참석해 작품을 설명하고 연극제 참가 소감을 밝혔다.
표재순(83) 연출은 "안중근, 윤동주, 최익현 등 주로 역사 인물에게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번에는 '하프라이프'라는 색다른 작품을 하게 됐다"며 "나이 듦, 망각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고, 80세 노인도 사랑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금연못에 살다'에 출연하는 배우 박웅(80)은 "미국 극작가 어니스트 톰슨의 '황금연못'을 각색한 작품으로 부부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관객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김동수(72)는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주인공으로 무대에서 다시 꽃을 피우고 싶다"고 밝혔다.
'노부인의 방문'에 출연하는 이승옥(77) 배우는 여성 원로연극인 처음으로 늘푸른연극제에 참가한다.
그는 여성 연극인으로 삶을 묻는 말에 "돌아봤더니 반세기 동안 연극을 했는데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다"며 "연극 환경이 어렵지만 좋은 직업을 선택했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연극을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 씨어터 3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