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지역경제] 국제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엑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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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산업 연계해 대구 홍보…국내 4번째 전시장 규모
가동률 사실상 100%…"2021년 세계가스총회 이후 제2 도약" "세계 곳곳에 국제도시 대구를 알린다.
"
개관 18년을 맞은 대구 엑스코(EXCO)의 역할은 굵직한 국제회의와 행사 유치로 전 세계에서 모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육성을 통한 대구 홍보라는 무형의 가치에 방점을 둔다.
2001년 4월 19일 북구 검단동 종합유통단지 내 2만862㎡ 터에 대구종합무역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엑스코는 지방에선 첫 시도여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출발했다.
초기에는 3천800㎡ 규모 전시장 2개(1·3층), 3천500명을 수용하는 컨벤션홀(5층)이 고작이었지만, 2011년 5월 신관 증축으로 전시장 면적이 2만2천㎡로 커졌다.
국제 행사 개·폐막식, 콘퍼런스 등에 활용하는 그랜드볼룸과 컨벤션홀 외에 극장식 회의시설로 6개 국어 동시통역실과 1천304석을 갖춘 오디토리움도 들어섰다.
엑스코는 올해 그린에너지엑스포, 소방안전박람회, 미래자동차엑스포 등 국내외 행사와 전시회 65건을 열었다.
소규모 회의실에서 연 교육발표회, 세미나, 기업회의, 기념식 등은 연간 1천여건이 넘는다.
연간 방문객 수는 232만명으로 전시장 가동률이 60%를 웃돈다고 한다.
통상 행사 기간이 3∼5일이고 부스 설치·철거 기간을 합치면 그 이상 행사를 열 수 없다는 게 엑스코 측 설명이다.
내년에도 엑스코가 주관하는 26개 전시회 외에 굵직한 국제행사가 이어진다.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World Water Congress, 5·11∼15), 한국국제정치학회(6월), 아시아태평양 영재학회(7·30∼8·3), 국제지적학회 심포지엄(9월), 세계산업위생학회(10·19∼22), 아시아예방치과학회(11·13∼15) 등에 적어도 5천명이 넘는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본다.
올해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83개국 1만4천명이 참석했다.
2021년 6월 세계가스총회에는 국내외 관련 업체 관계자와 학자 등 4천500여명이 대구를 찾는다.
이밖에 국제교류분석협회 콘퍼런스, 국제재료학회 아시아지역회의, 국제고무학회 콘퍼런스, 아시아소동물수의사총회, 세계생체재료학회 총회, 아세안생리학총회 등 굵직한 행사가 2021년을 기다린다.
엑스코 관계자는 "각종 대형 행사에 연간 수천 명 외국인이 다녀가면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대구가 알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엑스코는 세계가스총회를 계기로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천694억원을 들여 짓는 1만5천㎡ 규모 제2전시장이 2021년 2월 준공하면 대형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한 3만7천㎡ 전시면적을 확보한다.
고양 킨텍스(10만8천㎡)와 서울 코엑스(6만3천㎡), 부산 벡스코(4만6천㎡)에 이어 네 번째 규모다.
킨텍스와 벡스코는 각각 7만㎡와 2만2천여㎡를 더 확장하려는 중이라고 한다.
엑스코는 제2전시장 준공 효과로 숙박·관광·유통산업 동반 성장을 꼽는다.
특히 2027년 도시철도 엑스코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면 MICE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몫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전시 면적을 국제 규모로 확대하고 조직 운영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지역 5대 미래 산업인 물·청정에너지·첨단의료·미래형자동차·로봇산업 전문전시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성장에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국제도시 대구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가동률 사실상 100%…"2021년 세계가스총회 이후 제2 도약" "세계 곳곳에 국제도시 대구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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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8년을 맞은 대구 엑스코(EXCO)의 역할은 굵직한 국제회의와 행사 유치로 전 세계에서 모인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육성을 통한 대구 홍보라는 무형의 가치에 방점을 둔다.
2001년 4월 19일 북구 검단동 종합유통단지 내 2만862㎡ 터에 대구종합무역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엑스코는 지방에선 첫 시도여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출발했다.
초기에는 3천800㎡ 규모 전시장 2개(1·3층), 3천500명을 수용하는 컨벤션홀(5층)이 고작이었지만, 2011년 5월 신관 증축으로 전시장 면적이 2만2천㎡로 커졌다.
국제 행사 개·폐막식, 콘퍼런스 등에 활용하는 그랜드볼룸과 컨벤션홀 외에 극장식 회의시설로 6개 국어 동시통역실과 1천304석을 갖춘 오디토리움도 들어섰다.
엑스코는 올해 그린에너지엑스포, 소방안전박람회, 미래자동차엑스포 등 국내외 행사와 전시회 65건을 열었다.
소규모 회의실에서 연 교육발표회, 세미나, 기업회의, 기념식 등은 연간 1천여건이 넘는다.
연간 방문객 수는 232만명으로 전시장 가동률이 60%를 웃돈다고 한다.
통상 행사 기간이 3∼5일이고 부스 설치·철거 기간을 합치면 그 이상 행사를 열 수 없다는 게 엑스코 측 설명이다.
내년에도 엑스코가 주관하는 26개 전시회 외에 굵직한 국제행사가 이어진다.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World Water Congress, 5·11∼15), 한국국제정치학회(6월), 아시아태평양 영재학회(7·30∼8·3), 국제지적학회 심포지엄(9월), 세계산업위생학회(10·19∼22), 아시아예방치과학회(11·13∼15) 등에 적어도 5천명이 넘는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본다.
올해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83개국 1만4천명이 참석했다.
2021년 6월 세계가스총회에는 국내외 관련 업체 관계자와 학자 등 4천500여명이 대구를 찾는다.
이밖에 국제교류분석협회 콘퍼런스, 국제재료학회 아시아지역회의, 국제고무학회 콘퍼런스, 아시아소동물수의사총회, 세계생체재료학회 총회, 아세안생리학총회 등 굵직한 행사가 2021년을 기다린다.
엑스코 관계자는 "각종 대형 행사에 연간 수천 명 외국인이 다녀가면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대구가 알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엑스코는 세계가스총회를 계기로 제2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천694억원을 들여 짓는 1만5천㎡ 규모 제2전시장이 2021년 2월 준공하면 대형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한 3만7천㎡ 전시면적을 확보한다.
고양 킨텍스(10만8천㎡)와 서울 코엑스(6만3천㎡), 부산 벡스코(4만6천㎡)에 이어 네 번째 규모다.
킨텍스와 벡스코는 각각 7만㎡와 2만2천여㎡를 더 확장하려는 중이라고 한다.
엑스코는 제2전시장 준공 효과로 숙박·관광·유통산업 동반 성장을 꼽는다.
특히 2027년 도시철도 엑스코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면 MICE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몫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전시 면적을 국제 규모로 확대하고 조직 운영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지역 5대 미래 산업인 물·청정에너지·첨단의료·미래형자동차·로봇산업 전문전시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성장에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국제도시 대구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