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중국 신장 프로젝트 논란에 지원 축소
세계은행이 논란을 빚은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직업 교육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5천만달러 프로젝트 자금의 일부가 위구르 강제 수용소에 사용됐다는 보도 이후 조사를 벌여왔다.

지난 8월 포린폴리시는 한 수혜 학교가 지원받은 자금으로 철조망, 최루탄 발사기, 방호복 등을 샀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의혹을 밝히지는 못했지만, 예방 조치로 신장의 '파트너 학교'에 대한 지원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유엔은 적어도 100만명의 위구르족과 다른 무슬림 소수민족이 신장 지역의 수용소에 갇혀 있다고 추산한다.

중국은 이를 부인하며 직업훈련소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