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얼어붙거나 눈 쌓인 도로의 교통사고 치사율 2.2배 높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겨울철 얼어붙거나 눈 쌓인 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사고 치사율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겨울철(12∼2월)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천708건으로 141명이 사망하고 9천618명이 다쳤다.
이 중 얼어붙거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390건의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숨져 3.3%의 치사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1.46%보다 2.2배 높은 수치다.
2017년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조사 결과에서도 결빙·적설 등 미끄러운 도로 교통사고 1천건당 사망자는 35.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 사망자 21.6명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눈이 내린 지난해 11월 24일 도내에서는 43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80명이 다쳤다.
당시 정선에서는 11.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최첨단 안전장치도 속수무책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속하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꾸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행 운전은 필수다.
또 차량 출발 시에는 수동변속기는 2단 기어로, 자동변속기는 홀드 기능을 사용해 출발해야 한다.
제동 시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 계속 내릴 때는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 주행하고, 제동거리를 고려해 차간 거리는 평소보다 여유 있게 두는 것이 좋다고 교통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운행 전 기상이나 교통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노체인 등 안전 장구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12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겨울철(12∼2월)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천708건으로 141명이 사망하고 9천618명이 다쳤다.
이 중 얼어붙거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390건의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숨져 3.3%의 치사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1.46%보다 2.2배 높은 수치다.
2017년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조사 결과에서도 결빙·적설 등 미끄러운 도로 교통사고 1천건당 사망자는 35.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평균 사망자 21.6명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눈이 내린 지난해 11월 24일 도내에서는 43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80명이 다쳤다.
당시 정선에서는 11.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최첨단 안전장치도 속수무책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속하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꾸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행 운전은 필수다.
또 차량 출발 시에는 수동변속기는 2단 기어로, 자동변속기는 홀드 기능을 사용해 출발해야 한다.
제동 시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 계속 내릴 때는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 주행하고, 제동거리를 고려해 차간 거리는 평소보다 여유 있게 두는 것이 좋다고 교통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운행 전 기상이나 교통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스노체인 등 안전 장구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