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가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광주시의회 정무창(광산 2)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4∼2018) 광주도시철도 1호선의 손실액은 1천864억원에 달한다.

2014년 366억원, 2015년 366억원, 2016년 370억원, 2017년 350억원, 2018년 405억원으로 손실액이 증가 추세다.

이 기간에 광주시가 운영비·무임승차 보존 등으로 지원하는 금액은 2014년 398억원, 2015년 405억원, 2016년 423억원, 2017년 453억원, 2018년 459억원이다.

적자 발생 이유는 낮은 운임, 단일 노선, 높은 무임 손실 등이 지적됐다.

도시철도 1호선 운임은 2004년 개통부터 성인 기준 1천400원으로 같다.

65세 이상·유공자 무임승차 비율은 평균 32%로 손실액은 2014년 70억원, 2015년 70억원, 2016년 76억원, 2017년 86억원, 2018년 88억원이다.

정 의원은 "2023년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 적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다"며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기 때문에 적자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