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내년 성장률 2.0%, 코스피 최고 2,45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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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하나금투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2020년 리서치 전망 포럼'에서 "코스피 기대수익률 15%,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국면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 0.85배를 적용했다"며 내년 코스피 상단을 2,450, 하단을 2,000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미 연방준비제도는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 단기채 매입 계획 발표로 단기 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미 장단기 금리 차 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대비 내년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는 9%"라며 "매출과 투자는 연관성이 높아 지연된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 설비투자(CAPEX) 개선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국내 테크(Tech) 업종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중혁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내년에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설비투자, 수출 기저효과, 정부 재정정책이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세계 교역량 회복,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수출은 상반기 내 플러스 전환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 상승 탄력성은 완만하고 민간 소비의 완만한 둔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내년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달러당 1,164원으로 전망한다"며 "미 달러 약세, 캐리트레이드 수요,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완만한 하락 압력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반기 중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등은 환시 변동성을 높일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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