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화 첫 주자에 2004년 마라톤 금메달 노구치
2020년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의 일본인 첫 주자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마라톤 우승자 노구치 미즈키(41)가 선정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2020년 3월 그리스에서 올림픽 성화 채화식 이후 그리스인에 이어 성화를 전달받는 전체 두 번째 주자로 노구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구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 200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은메달 경력이 있는 선수다.

도쿄 올림픽 성화는 2020년 3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서부 올림피아에서 채화된다.

이후 그리스에서 8일간 성화 봉송이 이어지고 3월 19일에 일본으로 이동한다.

그리스 내 성화 봉송에는 노구치 외에 올림픽 유도 3연패 노무라 다다히로, 올림픽 여자 레슬링 3연패 요시다 사오리 등 일본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명이 참여한다.

성화는 3월 20일 일본에 도착하며 3월 26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일본 내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내 성화 봉송의 첫 주자로는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여자축구 대표팀 출신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