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 `부산 해운대구`…센텀 KCC스위첸 후끈
청약, 전매, 대출 조건 완화…주춤했던 지역 부동산 수요자 다시 살아나

외부지역 투자자도 해운대구 정비사업지 아파트 중심으로 관심 높아

`센텀 KCC스위첸` 해제 후 첫 효력 적용되는 단지로 많은 관심 예상

국토교통부가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이들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일 아파트가 한번 더 부동산 시장의 수혜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현미 장관 주재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 지역을 발표했다. 기존에 선정된 조정대상지역은 42개로, 서울 25개구와 경기 고양·남양주·용인수지·용인기흥·수원팔달 등 13개, 동래·수영·해운대 등 부산 3개, 세종 등이었다. 이 중 부산 해운대구, 동래구, 수영구 등 3개 구와 경기 고양, 남양주 일부 지역이 조정지역에서 해제 됐다. 이번 해제 조치는 오는 8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조치로, 기존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됐던 각종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요건이 2년에서 6개월로 축소되며, 1순위 자격이 무주택 또는 유주택 세대주와 세대원으로 확대 된다. 뿐만 아니라 분양권 전매제한도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소유권 이전등기까지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청약 자격 조건과 주택담보대출 등의 규제가 풀리면서 이들 지역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은 신규 아파트로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주택신규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아예 금지되는 반면, 비규제지역에서는 2주택 보유세대라도 60%까지 LTV가 적용된다.

이렇다 보니, 조정대상지역 해제 지역에선 벌써부터 부동산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에 대한 지역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문의전화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8일 해운대구에서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몰이에 들어가는 `센텀 KCC스위첸`은,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효력이 적용되는 첫 분양 단지이다. 조정대상지역의 규제를 빗겨가면서 대기 수요자들의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1 주택재개발구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8개 동(임대동 포함), 전용면적 59~102㎡, 총 638세대 규모로, 이 중 444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센텀 KCC스위첸이 들어서는 반여지구 남쪽으로는 부산 해운대 대표 도시인 센텀시티가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 붙어있어 사실상 센텀시티 생활권이다. 때문에 센텀시티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시립미술관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반여지구는 센텀 KCC스위첸을 시작으로 반여1-2지구, 반여3지구, 반여3-1지구 등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약 3,500여 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외곽의 택지지구와 달리,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기존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센텀 KCC스위첸 반경 1km이내 무정초교, 신재초교, 장산중교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장산과 수영강시민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먼저 2020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원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미 개통된 동해남부선 재송역도 가깝다. 부산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원동IC로 인접해 차량으로 인한 이동도 편리하다. 이 밖에 홈플러스 부산반여점, GS수퍼마켓 원동점 등의 상업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센텀 KCC스위첸의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95-2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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