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중구 정동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7개국 어린이들이 대사관저 텃밭에서 직접 가꾼 무와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 대사관저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텃밭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다.

인근 덕수초등학교와 드와이트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미국, 독일, 한국 등 7개국 어린이 40여명이 미국 대사관저 내 330㎡ 규모의 텃밭에서 무, 배추 등을 수확해 김치를 담근다.

담근 김치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집으로 가져간다.

참가 어린이들은 상반기에도 상추, 오이, 토마토 등을 수확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미 대사관저 텃밭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부인인 브루니 브래들리의 제안으로 올해 4월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텃밭 조성과 작물 재배와 함께 인근 학교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7개국 어린이, 미 대사관저 텃밭서 키운 채소로 김치 담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