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2030 여성 홈파티 인기…와인 등 관련 매출 늘어"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집에서 모임을 즐기는 '홈파티족'이 늘어나면서 와인과 핑거 푸드 관련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와인의 경우 올해 1∼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20.8%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30대 여성 고객 매출이 129.3% 증가했다.

와인의 경우, 단맛 위주였던 과거에 비해 화이트 와인 문의가 늘었고 한두 잔씩 즐길 수 있는 하프 보틀 와인 판매도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접시와 나이프·포크·숟가락 등 커트러리류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6% 증가했고 20∼30대 여성고객 매출은 15.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접시·식기류는 파스텔톤의 화사한 식기보다 음식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흰색·회색 등 무채색 계열 식기와 놋그릇 등 특별한 소재 식기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생활식품담당 김선진 전무는 "연말에 한정됐던 홈파티 문화가 2030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다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