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원숭이 '루돌프'의 크리스마스 모험
국립현대무용단은 어린이를 위한 현대무용 작품 '루돌프'를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루돌프'는 미래 세대가 현대무용을 즐기고 성장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국립현대무용단이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무용 레퍼토리 개발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숲속에 사는 원숭이 루돌프가 자기만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내용으로 한다.

안무가 이경구는 "루돌프가 빨간 코를 가진 사슴이 아닌 빨간 엉덩이를 가진 원숭이라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루돌프가 왜 원숭이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익숙한 대상을 바라볼 때 낯선 것을 상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중 어린이 관객이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에 개입할 수 있고, 춤을 통해 예술적 감각을 깨우는 활동이 진행된다.

공연 전에는 '루돌프' 홍보물 속 캐릭터를 그린 그림책 작가 김상근과 함께하는 어린이 워크숍이 열린다.

관람료 3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