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다우지수를 이끌 기업은?]

다우지수, S&P가 사상 최고치 기록한지 일주일 만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한 해 동안 거의 18 %의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1년 안에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우 주식을 줄 세웠습니다. 분석가들은 맥도날드, 디즈니, 보잉이 다음 불 마켓, 강세장의 주역이라고 내다보고있습니다. 맥도날드는 CEO 해고라는 부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 받았다. 디즈니는 회사의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가 이번 달 출시되며 소위 스트리밍 전쟁 참여하면서 유망주로 꼽혔다. 또, 보잉 역시 737맥스 문제 불구, 내년에는 비행기 서비스 회복에 기대감이 형성된 모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월가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중 하나입니다. 올해만 40% 상승했고, 애널들은 향후 1년동안 또다시 11%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모건스탠리 "향후 1년간 미 증시 수익률 부진할 것"]

모건스탠리는 향후 10년 간 수익에 관한 어떠한 것도 기대하지 말라고 단호히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쉬츠 전략가는 "60%의 증시와 40%의 채권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의 경우 향후 10년간 수익률은 4.1%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향후 10년간 증시와 채권이 모두 부진한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미 증시 강세장은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고 S&P500지수는 연간 평균 13.8%의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쉬츠 전략가는 그동안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 등으로 인해 경제 확장이 이어졌고 이는 미 증시가 역사상 두 번째로 긴 강세장을 나타내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다시 한번 중앙은행들로 인해 구제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높은 가격은 향후 수익률을 높게 만들고 있고 따라서 이제 저축이나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보다 은퇴가 임박한 자산 보유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영국 증시와 신흥 시장 채권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영국 증시는 세계 증시 대비 낮은 수준이고 신흥국 채권의 경우 비슷한 변동성을 가진 다른 자산과 비슷한 장기적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역시, 글로벌 경제가 일단 안정됐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들에도 불구하고 경계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많다고 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무엇보다 연준이 보험적 성격의 금리인하를 일단락지은 듯 하고(연준의 금리인하는 올해 시장을 지지해 온 핵심 요인이었다), 유럽의 경제성장도 여전히 저조하다."고 말했습니다.

[맥도날드, 직원과 위법행위로 CEO 해고 이후 하락]

맥도날드 CEO 스티브 이스터브룩이 직원과 사적인 관계를 맺고 회사 정책 위반했다는 소식 하루 만에 주가 하락했습니다. 이스터브룩은 같은 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실수였다. 이사회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5년 취임한 이스터브룩은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한 배달 서비스망을 확충, 매장 내 키오스크(무인 주문·결제단말기)도 대폭 늘렸습니다. 이스터브룩이 취임하던 당시 주당 100달러이던 맥도날드 주가는 현재 200달러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새로운 CEO 자리엔 크리스 캠친스키 북미법인장이 선임됐습니다. 캠친스키는 미국 사업책임자였던 이전 직책에서 전 CEO 이스터브룩과 밀접히 협력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CEO 변동에 대해선 "급진적이고 전략적 변화 계획하지 않고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 내에선 관리자와 직원의 사적 관계를 회칙상 허용하지 않는 가운데, 이번 일로 특별히 회사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스터브룩의 해임 이후 데이비드 페어 허스트 최고 인사 역시 회사를 떠나면서 경영 인사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韓日 정상, 11분간 단독회담...13개월 만 성사]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문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11분간 단독회담을 실시했습니다. 두 정상이 별도의 만남을 가진 건 작년 9월 뉴욕 유엔총회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양 정상이 한일관계가 중요하고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문대통령에게 한일 청구권협정을 준수하라는 일본 측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한일 관계가 극도로 냉각된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마주 앉은 건 더이상 이 상태 방치할 수 없다는데 합의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외에도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의 협의를 갖는 방안을 검토해보자고 제의했고, 아베 총리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양국의 만남이 성사된 이후, 일각에선 지금의 외교국장급 채널을 격상해 조세영 외교부 차관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간 차관급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이번 한일 정상 간 환담이 향후 한일 관계 개선에 미칠 영향력을 가늠할 첫 시험대는 종료 시한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가 될 전망입니다. 수출규제 문제의 경우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을 제소한 데다 일본의 태도 역시 완강해 최종 해결까지 장기전이 예상되는 반면, 지소미아는 양국의 결단에 따라 종료 전 연장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강다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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