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 이바지 공로…인증패·장려금 등 수여
울산시는 최고장인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배관시공 김수만(현대중공업), 제과제빵 고동훈(더 구움), 미용 박옥남(리앤박 헤어)씨 3명을 최고장인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9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모로 접수한 울산시 최고장인 후보자 18명에 대해 1차 사전 서류심사, 2차 선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들 3명을 선정했다.

배관시공 직종 김수만 기장은 대형 디젤엔진 조립기술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직장 내에서 품질과 공정 개선에 기여해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제과제빵 직종 고동훈 더 구움 대표는 울산을 대표하는 장미만주, 로즈벨벳 등을 개발해 지역 제과제빵 분야 발전과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미용 직종 박옥남 리앤박 헤어 대표는 21년 동안 미용업계에 종사하며 현장 교육과 프로세스 개선에 끊임없이 노력했다.

특히 고전머리 분야에 특화된 기술로 전통문화 계승과 후배 양성에 기여했다.

시는 최고장인에게 울산시 최고장인 칭호, 증서,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 기술장려금 500만원(연 100만원씩 5년간)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기능인이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 이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고장인을 선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숙련 기술인 발굴로 기술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