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두줄', 우리시대 또다른 '김지영' 이야기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시대 또 다른 '김지영'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두줄'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은 39살 비혼모 정희,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딸 민서,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상미 등 세 여성이 가부장적 사회에서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줄'은 임신테스트기에 나타나는 두 줄을 말한다.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무대에 올리는 작가 겸 연출가 김은미가 연출을 맡았다.

서울문화재단이 초년생 예술가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에서 올해 다년지원에 선정된 작품이다.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성북구 성북마을극장. 전석 자유석 2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