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설인아, 러블리한 멍뭉미 캐릭터로 매력발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우 설인아가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눈웃음으로 김재영에게 또 한 번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김청아 역의 설인아는 3일 방송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23~24회에서 극 중 구준휘(김재영 분)에게 일명 `심쿵` 돌직구를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이날 청아의 고시원에 찾아온 준휘는 깨끗이 정리된 고시원과 이민 가방을 보고 "도망치려고요? 내 편이 돼줘서 든든하다면서요? 난 넌 믿었어"라며 청아에 실망감에 가득 찬 표정으로 소리쳤다. 이에 청아는 "그런 거 아니에요. 멀리 떠날까 했는데 집으로 가서 부딪혀보려고요"라고 준휘의 오해를 풀었다.
청아는 자신을 믿어준 준휘에 고마움과 설렘을 느끼고 준휘의 뒤를 졸졸 따라가며 "고마워요, 믿어줘서. 그리고 좀 전에 막 화날 때 심쿵했어요. 아주 조금 한 3초 정도?"라고 방긋 웃으며 준휘에게 갑작스러운 돌직구를 던져 그를 당황시켰다.
청아의 두 번째 고백에 준휘는 처음과 달리 그녀의 시선을 신경 쓰고 빠른 발걸음으로 고시원을 나서는 등 전과 다른 모습에 그들의 관계 진전을 또 한 번 기대하게 했다.
또 이날 청아는 준겸(진호은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숨긴 채 유라(나영희 분)와 급속도로 친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청아는 엄마 영애(김미숙 분)와 설아(조윤희 분)의 부탁으로 모든 것을 숨기고 떠나려고 마음먹은 상태. 이를 모르는 유라는 청아에게 영양제와 패딩을 건네며 마음을 전했고, 유라가 마음을 연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일상을 나누며 서로를 보고 웃었다.
그러나 설아와 준휘까지 얽힌 두 사람의 관계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청아 역의 설인아는 첫 회부터 아련하고 불쌍한 여주인공 청아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반면, 회를 거듭할수록 준휘 역의 김재영에게 갑작스러운 돌직구 고백과 보는 이들까지 절로 웃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멍뭉미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설인아의 활약으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