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100년 설계" 고진택 의정부시 균형개발추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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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명칭 바꾼 뒤 미군기지 개발·민자유치 등 현안 담당
"의정부는 60년 넘게 '군사도시' 이미지가 씌워져 있었지만 앞으로 100년은 자연 안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
경기도 의정부시의 100년을 설계하는 부서들을 이끄는 고진택 균형개발추진단장은 4일 의정부의 비전을 이렇게 설명했다.
고 단장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 반환 미군기지·군부대 개발 등 굵직하면서도 민감한 현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 한시 기구인 '비전사업추진단'을 없애고 관련 부서를 균형개발추진단으로 재정비했다.
의정부 미래를 본격적으로 설계하고자 직원도 28명에서 45명으로 대폭 늘렸다.
그는 "부서별로 산재한 대규모 현안 사업들을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균형개발추진단이 신설됐다"며 "의정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부서"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15일 복합문화 융합단지 착공식을 연다.
문화, 쇼핑, 관광, K-POP(케이팝)을 한 곳에서 즐기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어서 의정부 100년 먹거리 설계의 완성으로 꼽힌다.
안병용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클러스터,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테마 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 단장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문화단지나 예술 단지가 아닌 문화와 관광, 쇼핑이 복합돼 있다는 뜻이다"며 "1조 7천억원의 기업 투자 등 고부가 가치를 유발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내년 7월 '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올해 안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방재정 절감 모범 사례로 꼽히는 직동공원을 지난해 11월, 추동공원을 지난 5월 각각 개장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이곳을 공원으로 지정한 뒤 돈이 없어 60년 넘게 개발하지 못하고 방치했으나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의정부시는 두 공원에 이어 발곡공원도 추진 중이며 이 역시 균형개발추진단이 맡고 있다.
고 단장은 "의정부는 공원 일몰제에 앞서 남들보다 일찍 개발 방안을 마련, 재정을 절감하면서 시민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며 "공무원은 법을 지켜야 하지만 법 테두리에 갇히면 시민이 불편해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의정부는 60년 넘게 '군사도시' 이미지가 씌워져 있었지만 앞으로 100년은 자연 안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
경기도 의정부시의 100년을 설계하는 부서들을 이끄는 고진택 균형개발추진단장은 4일 의정부의 비전을 이렇게 설명했다.
고 단장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 반환 미군기지·군부대 개발 등 굵직하면서도 민감한 현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 한시 기구인 '비전사업추진단'을 없애고 관련 부서를 균형개발추진단으로 재정비했다.
의정부 미래를 본격적으로 설계하고자 직원도 28명에서 45명으로 대폭 늘렸다.
그는 "부서별로 산재한 대규모 현안 사업들을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진행하고자 균형개발추진단이 신설됐다"며 "의정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부서"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15일 복합문화 융합단지 착공식을 연다.
문화, 쇼핑, 관광, K-POP(케이팝)을 한 곳에서 즐기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어서 의정부 100년 먹거리 설계의 완성으로 꼽힌다.
안병용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클러스터,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테마 랜드, 가족형 호텔,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 단장은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문화단지나 예술 단지가 아닌 문화와 관광, 쇼핑이 복합돼 있다는 뜻이다"며 "1조 7천억원의 기업 투자 등 고부가 가치를 유발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내년 7월 '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올해 안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방재정 절감 모범 사례로 꼽히는 직동공원을 지난해 11월, 추동공원을 지난 5월 각각 개장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이곳을 공원으로 지정한 뒤 돈이 없어 60년 넘게 개발하지 못하고 방치했으나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의정부시는 두 공원에 이어 발곡공원도 추진 중이며 이 역시 균형개발추진단이 맡고 있다.
고 단장은 "의정부는 공원 일몰제에 앞서 남들보다 일찍 개발 방안을 마련, 재정을 절감하면서 시민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며 "공무원은 법을 지켜야 하지만 법 테두리에 갇히면 시민이 불편해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