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영 전문지인 포브스는 “LG G8X 씽큐는 훌륭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두 가지 이상의 앱(응용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했다. 한쪽 스크린을 바닥에 놓고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포브스는 “작은 노트북처럼 활용해 긴 이메일을 작성해봤더니 일반적인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 비해 빠르게 입력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게임에도 듀얼 스크린이 유리하다고 했다. 포브스는 “LG G8X 씽큐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게임화면이 조작버튼에 가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키보드가 없는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하나의 스크린만 쓰면 조작버튼이 게임 화면을 가리지만 듀얼 스크린을 쓰면 한 스크린 전체를 조작기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지디넷은 “LG G8X 씽큐는 애플, 삼성을 비롯한 다른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훨씬 더 높은 생산성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다른 IT 전문매체인 테크레이더는 “LG G8X는 완벽한 제품은 아니지만 가격이 높은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듀얼 스크린의 힌지가 견고해 내구성이 강하고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은 “LG 듀얼 스크린의 강력한 멀티태스킹 능력이 북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