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의 원곡자로서 1970∼80년대 인기 그룹사운드로 활동했던 가수 함중아가 별세했다.
향년 67세.
1일 가요계에 따르면 함중아는 간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전 부산 백병원에서 별세했다.
함중아는 1970년대 그룹 '골든 그레입스'와 '함중아와 양키스'로 활동하면서 '내게도 사랑이',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1980년 발표한 '풍문으로 들었소'는 2011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OST에 실리면서 최근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함중아의 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가 생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많이 표출했다며 "곡 작업도 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8빈소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장지는 경주공원묘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