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국 쏠림 현상 여전…항로 다변화 노력 '공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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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이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천항과 중국과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39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이 기간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228만8천TEU의 60.7%에 달했다.
인천항의 대중국 교역 비중은 2012년 62.1%에서 지난해 59.7%로 낮아졌지만, 올해 다시 60%를 넘어선 것이다.
인천항 교역 상대국 2위인 베트남 물동량은 24만4천TEU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10개 중 7개는 중국과 베트남을 오간 셈이다.
인천항에서 물동량 1·2위 상대국인 중국·베트남의 비중이 커진 이유는 3∼5위인 태국·대만·말레이시아 물동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1∼9월 태국 물동량은 8만8천902TEU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줄었다.
대만(6만8천284TEU)과 말레이시아(6만1천849TEU) 물동량도 각각 24.1%, 8.3% 감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태국·대만·말레이시아 물동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국내 기업과 이들 국가 간 교역량 감소를 꼽았다.
부산항과 광양항은 환적 화물이 많아 국내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지만, 수출입 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인천항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동남아 지역 항로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어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은 2017년과 지난해 동남아 항로가 각각 3개씩 신설됐지만 지난해 4개 항로가 폐지되는 등 변동이 심한 상태다.
올해 들어서는 4월에 인천∼미얀마 항로가 새로 개설된데 이어 베트남, 태국 등지를 운항하는 동남아 항로 4개 노선이 신설됐다.
현재 인천항은 총 48개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동남아 항로가 전체의 절반인 24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동남아 항구 2곳에 처음 기항을 시작하는 등 항로를 꾸준히 늘려가는 단계"라며 "전체 물동량을 확대해 교역 상대국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천항과 중국과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39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이 기간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228만8천TEU의 60.7%에 달했다.
인천항의 대중국 교역 비중은 2012년 62.1%에서 지난해 59.7%로 낮아졌지만, 올해 다시 60%를 넘어선 것이다.
인천항 교역 상대국 2위인 베트남 물동량은 24만4천TEU로 전체의 10.6%를 차지했다.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10개 중 7개는 중국과 베트남을 오간 셈이다.
인천항에서 물동량 1·2위 상대국인 중국·베트남의 비중이 커진 이유는 3∼5위인 태국·대만·말레이시아 물동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1∼9월 태국 물동량은 8만8천902TEU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줄었다.
대만(6만8천284TEU)과 말레이시아(6만1천849TEU) 물동량도 각각 24.1%, 8.3% 감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태국·대만·말레이시아 물동량이 줄어든 원인으로 국내 기업과 이들 국가 간 교역량 감소를 꼽았다.
부산항과 광양항은 환적 화물이 많아 국내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지만, 수출입 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인천항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동남아 지역 항로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어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은 2017년과 지난해 동남아 항로가 각각 3개씩 신설됐지만 지난해 4개 항로가 폐지되는 등 변동이 심한 상태다.
올해 들어서는 4월에 인천∼미얀마 항로가 새로 개설된데 이어 베트남, 태국 등지를 운항하는 동남아 항로 4개 노선이 신설됐다.
현재 인천항은 총 48개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동남아 항로가 전체의 절반인 24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동남아 항구 2곳에 처음 기항을 시작하는 등 항로를 꾸준히 늘려가는 단계"라며 "전체 물동량을 확대해 교역 상대국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