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농어촌 지역문제 전반 인권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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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농촌의 여성 인구수는 118만명으로 남성 인구 113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보육 시설 설치율은 도시지역이 거의 100%(99.8%)에 이르지만, 농촌 지역은 68.7%(1천413개 읍면지역 중 972개소)에 불과하다.
교육 문제도 심각했다.
통계청(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농촌 여성 38.7%가 무학(無學)으로 도시지역(18.7%)의 두 배가 넘는다.
농촌 노인 무학자의 80%는 여성이다.
또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농촌주민의 이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농촌주민의 이주 사유로 '자녀 교육 문제'(27.5%)를 '주택 관련 문제(38.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꼽았다.
이는 지금까지 각종 생활기반시설이나 복지시설이 농어촌보다 도시지역에 집중되고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문화적 삶을 누리는 데 제약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서 의원은 강조했다.
농촌의 열악한 환경을 반영,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4월 11일 농어촌 노인 문제 인권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서삼석 의원은 "농어촌 노인뿐 아니라 여성과 아이들 문제까지 인권의 문제로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 향후에는 특정 대상뿐 아니라 국가행정, 교육, 문화, 정보, 의료분야 등 각 분야에 걸친 농어촌 지역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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