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악연맹은 발달장애인 5명과 함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희망 원정 등반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산악연맹, 발달장애인 5명과 히말라야 등반
이번 등반은 공익적 활동과 사회 배려계층을 위해 재능기부로 진행됐고, 재원은 멘토 대원의 자부담과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희망원정대는 멘토 대원 7명과 발달장애인인 멘티 대원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네팔 푼힐과 안나푸르나 베이스, 박영석 추모비, 안나푸르나 남서벽 등을 다녀왔다.

원정대는 지리산과 덕유산, 내장산 등을 오르며 11차례에 걸쳐 현지 적응 훈련을 했고, 멘티 대원들은 매일 2∼3시간씩 개인 체력훈련을 했다.

원정대는 등반 기간에 전북 현안인 새만금 신공항과 아태마스터스대회,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원정대 전원이 등반에 성공했다"며 "멘티 대원들에게 강인한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