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추진…용량 증설
울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성암소각장(1·2호기) 재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2000년 설치돼 내구연한을 다한 성암소각장 1·2호기의 대체 소각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5월 착수해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용역 주요 내용을 보면 소각장 재건립 위치는 기존 소각로 1·2호기 옆 주차장으로 검토되고 있다.

소각로는 1기당 하루 200t을 처리하는 용량을 250t으로 늘려, 울산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은 소각장 재건립과 운영비 절감을 위해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천648억원이다.

광역폐기물설치기금 374억원을 우선 사용하고, 1천274억원 중 국비로 40%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시 재원으로 충당한다는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끝내고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면 소각장 재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환경부와 국비 지원 협의, 중앙투자심사 의뢰 등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착공은 2022년, 준공은 2025년이 예상된다.

현재 울산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은 남구 성암동에서 소각장과 매립장으로 구분돼 2012년 10월부터 민간투자(BTO) 사업으로 위탁 운영되고 있다.

소각장 시설 용량은 하루 650t이며, 현재 하루 평균 558t이 소각 처리되고 있다.

매립장 용량은 261만5천㎥인데 하루 평균 204t이 처리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