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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라흐마니노프 '보컬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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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라흐마니노프 '보컬리즈'
    ‘보컬리즈(vocalise)’란 가사 없이 특정한 모음으로 노래하는 것을 가리키는 일반명사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보컬리즈’(1912)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소프라노가 피아노 반주 위에 노래하는 곡인데, 풍부한 감정이 돋보인다. 그런데 그 감정이란 것이 슬픔, 회상, 그리움, 심지어 사랑, 행복감, 혹은 인생의 달관으로 해석해도 될 만큼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기악용 편성을 위한 편곡이 수없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가사를 붙인 편곡은 거의 찾을 수 없다. 감정이나 내용을 특정하게 되면 이 노래가 지닌 ‘열린 해석’이 훼손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낀 결과인 듯하다.

    작곡자는 소프라노 혹은 테너가 노래하라고 지정했는데 정작 테너가 부르는 경우도 드물다. 대신 가성을 이용하는 카운터테너의 노래가 늘어나고 있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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