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씨에스, 실적 악화에도 "주주환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사주 38억어치 소각 관심
    매년 30%대 배당성향 유지
    코스닥시장 상장사 이씨에스의 주주환원이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적 악화에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전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씨에스는 지난 7일 90만881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평균 취득 단가(2479원)를 기준으로 약 23억원어치, 15일 종가(4210원) 기준으로는 38억원어치다. 각각 현재 시가총액(277억원)의 8.3%와 13.7%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명칭이 이씨에스텔레콤인 이 회사는 기업용 음성·통신 솔루션 분야 강소기업이다. 지능형 고객센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농협은행, 서울도시가스, 티브로드 등이 고객사다.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51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18회계연도에 14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실적 악화를 겪고 있지만 꾸준한 주주환원으로 투자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번이 처음인 자사주 소각과 달리 배당은 2007년 12월 상장 이후 매년 이뤄지고 있다.

    2010년 이후 가장 실적이 부진했던 작년에도 순이익의 42.0%를 배당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 원칙에 따라 30%대 배당성향(총 배당금/순이익)을 유지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배당株 계절'이 돌아왔다…괴리율 높은 우선株 노려라

      우선주 투자가 성공할 확률은 10월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년 동안 우선주지수의 10월 수익률은 항상 코스피지수를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주는 우선...

    2. 2

      SK, 자사주 매입 후 연일 '휘파람'

      SK그룹 지주사인 SK(주)가 7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화끈한 공약’을 내건 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SK(주)는 7일...

    3. 3

      '자사주 매입' 안 먹힌다…주가방어 미미

      상장사가 주가 방어를 위해 꺼내드는 자사주 매입 카드가 시장에서 기대만큼 먹혀들지 않고 있다. 자사주 매입 공시를 ‘차익 실현 기회’라고 여긴 투자자들이 오히려 주식을 내다파는 흐름을 보이고 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