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스포츠산업서 1만7000여 명 일자리 창출
여성 인력 확대도 공단의 주요 관심 분야다. 2023년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1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핵심 업무 배치, 리더십 강화 등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안정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이 지난해 여성 관리자 26명을 양성하고 여성 비상임이사를 과반수로 확대(28.6%→57.1%)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경영기획, 혁신성장, 인사 등 핵심 부서에 여성 인재를 집중 배치했다. 전체 부서의 54.5%가 여성 인재다.
청년 및 고졸자 등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한 정책도 활발하게 내놓고 있다. 공단은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채용 여력을 총동원하고 임금피크제 별도 정원, 육아휴직자 등 인원을 반영해 지난해 23명(2013~2017년 평균 20명)을 채용했다.
○국민체력인증사업의 결실 ‘국민체력 100’
공단은 국민 체력을 증진한다는 사명감으로 생활체육강사 배치사업과 국민체력인증사업 분야에도 힘쓰고 있다. 공단 도움으로 생활체육지도자 및 광장지도자, 초등학교 및 방과 후 스포츠강사로 배치된 인원만 1만3006명에 달한다.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과학적 체력관리 지원 서비스 ‘국민체력 100’ 사업으로 체력측정사, 운동처방사 등 180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공단은 스포츠산업 육성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창업 교육 및 보육 지원, 국내 스포츠기업·협회 및 해외 12개국 현장 인턴십 지원 등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만 2275명이 이런 활동을 통해 스포츠산업 관련 일자리를 얻었다.
안전 분야도 공단의 주 사업 분야다. 공단은 지난해 민관 합동으로 전국 취약체육시설 493곳, 어린이 수영장 150곳을 우선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조직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