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타 차 선두…고진영 2위
장하나(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4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천6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장하나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승째를 노리는 장하나는 공동 2위 선수들에게 3타를 앞섰다.

장하나는 올해 들어서는 준우승만 세 차례가 있다.

공동 2위에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신인 이가영(20)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자리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버디 3개로 3타를 줄였으나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친 장하나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고진영은 이 대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행된 2017년 우승자다.

시즌 4승으로 대상 포인트, 상금 선두를 달리는 최혜진(20)은 이날 3타를 줄이고 4언더파 140타, 공동 9위에서 남은 이틀간 선두 추격에 나서게 됐다.

신인상 경쟁을 벌이는 조아연(19)과 임희정(19)의 경쟁에서는 임희정이 한발 앞섰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 2위 임희정은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30위권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신인상 부문 1위 조아연은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제자리걸음,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4위다.

지난달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은 1라운드 3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5타를 줄이며 2언더파 142타, 공동 16위로 올라섰다.

호주 교포 이민지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6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4위에 각각 자리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벙커에 박힌 공을 제대로 복원하지 않고 쳤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아림(24)은 2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