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3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맨 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두 번째)가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장기 축구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부산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세 번째)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네 번째)는 이날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다. 연합뉴스/뉴스1
청와대가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금융 양극화 해소’를 정책 화두로 던졌다. 자본시장 선진화, 부동산시장 정상화에 이어 금융시장 구조 개혁을 꺼내든 것이다. 청와대는 기존 금융 구조를 바꾸기 위해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의 전면 재설계를 예고했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3일 페이스북에 “금융은 도대체 누구를 지키고 있나. 우리는 무엇을 잣대로 사람의 가치를 매기고 있나”라며 현행 신용평가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실장은 “왜 가장 여유 있는 사람은 가장 낮은 금리를 누리고 가장 절박한 사람은 가장 비싼 돈을 써야 하는가”라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고 썼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차례 이런 구조에 대해 “거꾸로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금융이 너무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이날 “나는 이 잔인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작동시키고 정당화해온 사람”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는 명백한 공범”이라고 인정했다.그는 “(대통령의) 그 질문은 틀린 게 아니었다”며 차주 상환 능력 중심인 현행 신용등급 산정 방식을 잘못된 구조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은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며 “정교하게 요약된 과거의 잔상일 뿐”이라고 했다.김 실장은 “고신용자라는 온실 속에만 갇혀 있지 않도록 대출 구성을 흔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언제까지 과거 연체 기록이나 카드 사용 이력만 쳐다보고 있을 건가”라며 “낡은 신용평가의 틀을 과감히 넓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인터넷은행을 향해 “‘체리피킹&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공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용기 탑승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안과 관련해 보고받았으며, 구체적인 문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미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의 새로운 제안은 미국이 공격을 중단하고,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하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개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가장 큰 현안으로 들고 있는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경제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이란의 입장이다. “제재 완화와 종전 선언 이후 핵 개발 포기는 따로 논의하자”던 기존 입장보다 한층 완화된 내용이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제안이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이란은 자신들의 행동에 비해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압박을 지속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2월부터 경제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이란에 고농축 우라늄 반출 등을 요구해온 만큼 이란이 핵 프로그램 중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안을 내놓는다면 협상이 급진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미국으로서도 전쟁을 길게 끄는 것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전쟁이 길어지면서 걸프 지역과 수에즈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유조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단 항로를 이용하는 유조선 운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