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우디, 제3국 통해 이란대통령에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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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에이 대변인은 "우리는 처음부터 예멘 내전을 종식하고 사우디가 예멘 침략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라며 "지금까지 사우디가 잘못했지만 제3국 몇곳을 통해 사우디가 로하니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 진정성을 먼저 확인해야 메시지를 믿을 수 있다"라고 의심했다.
사우디가 보냈다는 메시지의 내용과 형식, 시점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라비에이 대변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재 중동 각국의 관계를 고려할 때 서방을 제외하고 이란과 사우디를 연결할 수 있는 나라는 쿠웨이트, 오만, 이라크 정도다.
이어 "사우디 왕세자가 어제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면서도 정치적이고 평화적인 해법이 군사 행동보다 더 낫다고 했다"라며 "앞부분은 근거없는 주장이지만 그들이 진정 다르게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뒷부분(평화적 해법)은 환영한다"라고 논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