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완료되는 연말부터 상업운행
'천혜의 자연경관을 한눈에'…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준공식
경남 통영시는 30일 욕지면 동항리 모노레일 하부승강장에서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13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추진됐으며 2017년 착공해 올해 5월 준공을 승인받았다.

총예산 117억원이 투입됐으며 순환식 관광용 모노레일 2㎞, 모노레일 차량 5대, 상·하부 승강장, 휴게시설 등이 완비됐다.

하부 승강장에서 천왕산 대기봉 정상 부근 상부 승강장까지 설치된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면 천혜를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욕지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는 시설물 점검, 주변 환경 정비, 시운전 등이 완료되는 연말에 상업운행할 계획이다.

내년에 모노레일 차량 3대가 추가되면 최대 운송능력이 400명에서 640명으로 증가, 관광객을 추가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대기봉과 마당바위를 잇는 관광코스도 개발해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은 섬의 가치와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출발점"이라며 "욕지 생태와 문화를 보전하면서 이곳을 해양·관광산업, 농어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